🚀KEY POINT🚀
① 만달레이 -> 싯포(시포)까지 기차 : 새벽 4시쯤 출발하는 기차, 그 시간대에만 표 구매가능하니 예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새벽에 가서 예매하셔야하고 어퍼클라스 칸은 외국인 밖에 없고 꽤 널널한 편입니다!
② 기차표 가격 : 일반 1,700짯, 어퍼 클라스 4,000짯
③ 만달레이 -> 시포 운행 시간 : 11시간 ^^
④ 곡테익 -> 안전에 예민하신분들은 지나가는 길을 꽤 힘드실 것 같으나 풍경이 정말 장관이고 스릴넘치고 같은 기차에 타 있는 모든 사람들이 국적불문, 나이불문 알 수 없는 동질감을 느끼며 환호성을 지르게 되는데 꽤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추천합니다:-)
⑤ 시뽀 트레킹 1박 2일 코스 -> 산은 무던히 오를 수 있음, 딱히 엄청난 오르막길이 있다거나 그렇지 않아요. 비가 오는 경우 땅이 많이 질어서 미끄럽고 힘든 건 있습니다! 역시 최고는 동네에서 보는 석양과 아주 깜깜한 밤에 쏟아지는 별을 보는 것, 하루 모든 피로가 씻깁니다ㅠㅠ 밤에 그렇게 예쁜 별들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었는데 네팔 ABC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를 갔을 때,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에서 동트기전에 봤던 별똥별과 ,, 그 별들이 우수수 박힌 그 밤하늘을 같았어요! 진짜 완전 추천합니다ㅠㅠ
🎒만달레이 기차역에서 싯포행 기차타기
만달레이 기차역과 가까운 숙소로 잡았고, 새벽 2시정도쯤 일어나서 어젯 밤 싸둔 짐을 마저 챙겨서 체크아웃해서 기차역으로 향했어요! 프론트에서 아침도 챙겨주셔서 야무지게 챙겨서 가방을 들쳐매고 갔습니다!
너무 새벽이라 그런지 차도 없고 사람도 없고,, 강아지도 자고 있었어요ㅋㅋㅋㅋㅋ종종 보이는 사람들이 더 무서웠어요,,,, 아무도 없으니까 더,,, 거의 15키로 배낭을 매고 20분정도 걸어서 만달레이 기차역에 도착 !!
엊그제 침 튀겨가며 싯포 표를 논하던 아저찌와의 재회했고 11시간이나 가야하니 어퍼클라스로 표를 구매했습니다 :-)
가격은 4000짯, 일반 표는 1700짯입니다!
워낙 새벽 열차여서인지 기차역에서 노숙하는 현지인들이 많았어요 콘크리트 건물 안에 새벽이 주는 분위기가 조금 으스스
낡은 기차역의 분위기까지 더욱 으스스
기다리다가 드디어 내가 탈 열차가 왔고 VIP칸인가 라고 적혀있었어요 자세히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포리너칸이엇나,,
어퍼클라스 칸 답게 호화롭긴 호화로운데 (?)
좌석도 넓구 폭신폭신한데 뒤로 젖힐수도 있고 막 그런데 근데 뭔가 이상해 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 정도 컨디션이면 진짜 호화로운 것,, 인도의 열차를 생각하면 진짜 거의 호텔이었어요!
그치만 창문은 철로되서 아예 밖과 차단하거나 아예 밖과 마주하거나 굉장히 극단적ㅋㅋㅋㅋㅋㅋㅋ 철로된 창문은 처음 봤어요
잠이 안와서 계속 바깥 구경하다가 새벽부터 나와서 그런지 어느새 잠들고 구경하고 배고파하고 자고 하다보니 삔우린에 도착했어요!
삔우린에서 한 30분은 멈춰있더라구요! 삔우린에서 1박하시는 분들도 많운 것 같던데 시간이 많았다면 핀우린에서 하루 자보고 싶더라고요, 예쁘고 한적하고 좋은 동네라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어퍼클라스 열차 내부
🎒 곡테익 !!!!
닿을 듯 말듯 드디어 나올 것 처럼 굴어서 계속 긴장타고 왼쪽 오른쪽 왓다 갓다하며 핸드폰 손에 쥐고 기다렸는데
바로 가는게 아니고 엄청 돌고 돌아 가는거였어요!
기찻길이 빙빙 둘러서 가도록 되어있더라구요
자연속에서 한 줌 먼지가 되는 느낌 ㅎㅎㅎ
동남아를 여행하면서 기차나 버스에서 장시간 이동할 때, 바깥을 구경하면서 생각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별 생각이 다들고, 이런거 저런거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하루하루 사는게 바쁘고 해야할 것도 많고 막상 자신과의 대화를 할 시간이나 여유롭게 지난 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가 참 힘들잖아요!
여행을 하면서 그런 시간을 갖는 게 여행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정말로 한 걸음 쉬었다 가는 느낌을 받아요!
한국의 시골같으면서도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면서 노래도 듣고, 생각에 잠겨 있다 보면 시간도 금방가고요!
드디어 보인다리 !! 벌써 손 땀나
눈에 보일때부터 어모어모 오맛오맛하며 손발에 막 땀 나고 마음이 울렁였눈데 한참을 꾸불꾸불 돌아가서 조금 지쳤어욬ㅋ
왼편에서 보는 모습과 오른편에서 보는 모습이 또 달라요!
오른편에 선녀가 나올 것만 같은 뭉게뭉게가 있어서 신비로움(?)이 느껴졌다
지짜 행복해보인다 ㅠㅠㅜㅜㅠ
실제로 진짜 행복했어ㅠㅠㅠㅜㅜ
🎒시포 도착, 찰스 게스트하우스로 이동
시뽀에 도착해서 예약해두었던 찰스 트럭을 타구 찰스게스트하우스러 이동했어요
찰스 게스트하우스에 예약하면 기차역으로 픽업을 와주십니다 흥정안해도 되서 참 좋아용
게하건물이랑 호텔(?) 건물이 나뉘어져 있는데 저는 호텔로 예약했습니당, 가격차이가 크게 안나서 !!
아무것도 못먹어서 ㅠㅠ 배가 너무 고파서 찰스 안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고 근처 구경을 나갔어요
밥먹구 씻구 좀 쉬고 찰스네에서 트레킹을 예약했는데 진짜 입고갈 옷도 신발두 없었어요 트레킹을 계획하고 여행을 온게아니어서!
등산화를 들고 여행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또 비가 많이와서 땅이 질다는 이야기를 엄청 많이 들어서 장에 나가보기로 했어요
현지 가이드들이 많이 신는 트레킹 운동화와 양말, 바지를 살려고요!
🎒 트레킹 갈 준비, 가이드 핫 아이템 트레킹화 사기
분명 지도에서는 빅 마켓이라고 써있었는데ㅠㅠㅠ ㅠㅠ 모두들 문을 닫아버렸어요 ㅜㅜㅜ
이른 오후면 다 문을 닫는다해서 몇개 열지않은 상점에서 트레킹화를 샀어요!
첫번째 가게 아저씨는 음, 싫음말고 노 디스카운트 네버에버 !!!!!! 하셔서 ..오..오케이.. ㅠ 힝 하고
옆가게로 갔더니 아주머니 아주 살갑게 요것저것 보여주셔사 레깅스도 하나 겟하고 옆집 아저씨가 부른 가격보다 싸게 양말이랑 레깅스랑 신발 모두 구매햇어요!
여행지든 아니든 역시 돈쓰믄게 젤 조아 짜릿해 ㅜ
🎒 시포 맛집, 미스터 쉐이크
유명한 미스터 쉐이크 클리어,,를 햇는데요,,
ㅋㅋㅋㅋㅋ음ㅋㅋㅋㅋㅋㅋ블로긐ㅋㅋㅋㅋㅋㅋ안믿을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미얀마에서는 꽤 먹을만한 음식이었다ㅋㅋㅋ
어후 칠흙같은 어둠,, 솔직히 무서워요,,
나 하나 여기 어디에 묻혀도 아무도 모를 일,,같아서,,
더구나 이런 시골 중에 시골은 말야,,
핸드폰도 잘 안타지는데,,,, 이런 곳에서 밤에 돌아다니느 것은 조심하세요
왠만하면 밤에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하는데 신발사고 어쩌다보니 시간이 늦어져서ㅠㅠㅠ
무사 귀가하구
짠, 미얀마 핵인싸들만 신는다는 그 트레킹화 크
양말도 샀는데 진ㅋ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실과 바늘이 오갔는지 발바닥이 바로 알아채는 그런 양말이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박 2일 시포 트레킹 출발
약속한 시간에 프랑스 스페인 독일 한국인 친구 1명씩 모였어요, 이렇게가 우리 팀!
가이드와 인사릉 하구 트레킹 시작 !!
어디를 여행했고 며칠째 여행중이고
무엇을 좋아했고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서로의 거리를 좁혀가며 터벅터벅 한 30분쯤 걸었나
마을에서 주민들이 저런 똥(?)을 빚어 말리고 있었어요
뭐라구,, 알려줬는데,, 사실 잘 못알아들었고요,, ㅎ,,
샨 피플들이 사는 동네 구경하면서
하늘도 파래서 예쁘고 구름도 둥근게 예쁘고
들판도 푸른게 예쁘고 길도 질퍽하니 예쁘구
질척질척한 땅에 신경을 세우고 걷다보니 땀이 송글송글
이제 막 오르막길도 나오고 들판에서 산골을 들ㅇ가는데 바나나 나무에 달린 저 열매 발견 !!
가이드 : 저거 먹고싶어?
호기심이 많은 우리 팀(?)원들 : 예예예예쓰 !!!!!!!!!!!!!
가이드가 따려고 쩜프도 뛰고 힘껏 내달리고 햇으나 실패 ㅋ 비가 계속 온다해서 저 파란티입느 프랑스친구의 우산을 빌렸다
손잡이에 걸어서 따려는 속셈이었다
속으로 오씌 ㅋ 똑똑한데~~ 하고 부푼 기대감에 모두들 고개를 들고 저 빨간 열매만 쳐다보는뎅
띠용
ㅋㅋㅋㅋㅋㅋ우산 손잡ㅇㅣ가 부러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나나 열매 승 !!!
저는 프랑스 친구 표정 굳는거 봣어요 ^^*
풀 따서 마을가서 파시는 지,,
가이드는 동네 사람들과 다 푸렌드라서 칼같은거 빌려서 따주고 막 열매도 까주고 그랫어요
그리고 뒤에 오던 다른 팀도 만났는데 동양인 커플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있었어요 ..!
왠지 중국인일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에 오지랖 발동해서 말걸고 싶은거 진짜 꾹 참았어요...ㅎ
계속 오르락 내리락
질퍽 질퍽 헉헉,, 그만,, 아씨,, 하늘이 너무 예뻐
아씌 근데 그만,, 헉헉,,
난(한 걸음)
괜(한 걸음)
찮(한 걸음)
아(한 걸음)
외치면섴ㅋㅋㅋㅋㅋ걷고 걷고 또 걸어~~
산으로 넘어가기 전 마지막 낮은 동네라 그런지 사람들이 살고있었구 애기들이 너무 기엽다리 ㅜ
저 둘의 미소가 햇살 만큼이나 눈부셔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다ㅠㅠ
아 물론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었다 ! 근데 애기들이 다 비슷하게 생겼다
이 애기는 진짜 끼가 넘쳐흘럿다
영상을 직었어야 했는데 ㅠㅠㅠㅠㅠ인사도 아주 예쁘게 잘하고 웃는것두 예쁘고 살랑ㄹ살랑~
내 마음을 빼앗겨 버렸어~~
날씨가 맑았다면 솔직히 컴퓨터 배경화면 급인뎅^_^ ,,
여행을 가기전에 여행을 하며 마주칠 애기들을 위한 선물을 조금 샀는데 손톱깎이랑 여자아이들을 위한 머리끈이랑 복주머니 등등을 사갔었어요
그래서 가다가 만난 애기들한테 머리끈을 나눠주ㅇ었는데 ,, 별로 기뻐하는 것 같아 보이지 않아도 기뻐했어요,,
머리끈은 머리를 묶는 용되 이외에 ,, 다양한 용도로 ,, 사용 될 수 있다구오,, 예를 들면 ,, 자,,장난감,,?
다음에 여행갈때는 머리끈을 사지는 않으려고요,,
텔레토비가 나올 것만같은 동산을 계속 계속 걷다가 걷다가 걷다보면
ㅇ응 네버엔딩 텔레토비 동산 ~~
잠깐 쉬어가면서 사진두 찍오용
흙이 질어서 조심해야했다
ㅠㅠ미끄러지면 다칠수도 있고 진흙이라 빠져나오기도 쉽지 않다 스페인 친구가 몇 번 빠졌었어요! 조심조심!
열심히 걷고 걸었다 ,, 진이 빠져서 도착한 마을에 홈스테이한 집 사진을 못찍어둔게ㅠㅠㅠ아쉽다ㅜㅜㅜㅜㅜ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금 쉬다가 동네 구경을 했어요 진짜 ,, 피로 다 씻겨요,,, 너무 예뻐서!
동네의 학교에 가서 노을도 보고 놀이터도 보고 수도원도 가고 ~
올라오면서 중간 중간 만났던 2박 3일팀을 또 만났다, 같은 동네에서 하루 자는거였어요
아무리봐두 중국 홍콩 싱가폴 대만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드디어 꾹 참았던 마음을 꺼내서 말을 걸었더니 중국인이었어요
근데 영어 진짜 잘해서 놀랐어요,, 역시 사람이 이렇게 편협하면 안돼 ,, 중국인도 영어를 잘 할 수 있는데
고기를 안준다고 같이 얘기하다갘ㅋㅋㅋㅋ
밥 입맛에 안맞으면 우리 집에 놀러오라고 막 그랬어욬ㅋㅋㅋㅋㅋ
같이 여행 했으면 재밋었을텐데 깨비루~
중국어를 할 줄 알게되고 여행을 하면서 중국어권의 다른 여행자를 만나 노는 것이 또 하나의 낙이 되었어요
언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히 세상을 넓혀주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가 영어 공부를 좀 했으면 좋겠ㅇㅓ요 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너무 추웠는데 땀을 많이 흘려서 안씻으면 안될 것 같아서 우물에서 물을 퍼서 덜덜덜 떨면서 흘린 땀을 살살 닦아냈어요
당연히 형광등이 있을리 만무 ,, 핸드폰 후뤠쉬 불빛에 의존해서 졸졸졸 몸을 닦고 이도 졸졸졸 닦고
밥먹고 같이 트레킹 한 애들이랑 카드게임도 하고 놀앗당
미얀마 사람들은 장례식장에서나 카드게임을 하기 때문에 (기억 가물,,) 가이드친구는 그냥 지켜보기만 하겠ㄷㅏ구 했어요
독일에서 즐겨하는 게임두, 스페인애들이 하는ㄱ ㅔ임두 해보고 ,
🎒 트레킹의 묘미는 바로 쏟아지는 밤 하늘
그리고 잠깐 밖에 나갔다가 하늘 미쳤,,,,
목 꺾이는줄 모르고 하늘만 보면서 집을 한 바퀴를 돌았어요 ,,
은하수 다 구경하는줄 ,,
네팔에서 보던 별이라랑 또 달랐다 ,, 이것은 정말 말로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광경이다 ㅠㅠ
나무 의자에 드러누워 황홀한 별들을 한참 보다가 자러 들어갔다
오랜만에 시골 할머니네서 자는 것마냥 모기장에 두터운 이불 덮고 잤다
너무 좋아,, 시포,, 조항항,,,
다시 산넘고 물건너 내려갈 생각하니 까마득하지만
트레킹이 힘들고 싫지만 그래도 자꾸 해보고 싶은 매력이 여기 있는 것 같아요
힘들게 산을 탔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는 것들 , 힘들게 산을 타면서 볼 수 있는 것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과 마음으로 들여다 보는 내 자신과 내 과거들도!
시포 트레킹은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이었어요!
야매 트레킹같은(?) 샨피플의 문화도 느낄 수 있고 비교적 적은 노력으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는 그런 맛,,
모두들 안전하게 행복한 여행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