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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태국-미얀마-베트남

[태국-미얀마 육로이동] 치앙마이-메솟-미야와디-양곤으로 버스타고 넘어가기

🚀KEY POINT🚀

① 코스 : 태국 치앙마이- 태국 메솟 / 태국 메솟-미얀마 미야와디 / 미얀마 미야와디 - 미얀마 양곤

② 태국 치앙마이- 메솟 : 그린버스 7-8시간 소요

③ 태국 메솟- 미얀마 미야와디 : 메솟 터미널에서 뚝뚝타고 미야와디 국경까지 (5-10분) / 국경에서 입국 심사받고 미야와디 안까지는 무조건 걸어서 가야합니다 

④ 미얀마 미야와디 - 미얀마 양곤 : 야간 대형버스 9-10시간 소요  


 

- 치앙마이에서 메솟으로 이동 (7-8시간 소요)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에서 그린버스 타기

 

야간버스나 야간기차, 장시간 이동하는 교통수단들이 추운 경우가 많아요 ㅠㅠ 에어컨이 진짜 빵빵

버스도 춥다는 블로그 후기를 보고,,이것저것 단디 챙겨 탔습니다!

치앙마이 버스터미널에서 아침 8시 30분 버스라서 일찍 이것저것 챙겨서 그린버스를 타고 먼저 메솟으로 이동했어요!

그린버스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 

저는 그린버스 어플을 깔아서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창 밖 풍경을 보면서 7-8시간 정도를 달려서 메솟 도착!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립니다! 태국인들은 간단히 밥을 사먹더라구요 :-) 

 

 

-태국 메솟-미얀마 미야와디 국경가기, 걸.어.서!

메솟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고해서 내리기는 했는데,,

그냥 메솟에서 미야와디로 간다. 이 정보만 알고 어떻게 가는지 뭔지 아무것도 몰라서 내려서 좀 당황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떡하지,, 뭐지,, 나 어디지,, 어디로 가야하죠~아저씨~

 

다행히 버스에 타고 있던 한국인 아주머니와 그녀의 부모님 덕분에 뚝뚝을 나눠 타고 국경까지 편하지 않았지만 편하게 갔어요!

그 한국인 아주머니가 미얀마가 비자 프리 되기전에도 몇 번 와본 경험이 있으셔서 어디로 어떻게 가면 되는지 아시더라구요!

 

메솟 터미널에서 미야와디 국경까지 걸어갈려고햇는데 절대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라고 하셔서 같이 뚝뚝 나눠서 타고 갔어요 

음,, ㅂㅐ낭없이 걸으면 걸을 수는 있겠지만 뚝뚝타고도 꽤 갔었어요! 

터미널에 있는 뚝뚝 기사들과 흥정해서 뚝뚝타고 미야와디 국경으로 가세요! 

 

덥고 어깨에 맨 짐이 무겁고

국경을 넘어가서 그런지 살짝 긴장이 됐어욬ㅋㅋ비자 안된다고 할까봐 무섭기도 했고,, 한국인말고 그냥 외국인 자체가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다들 많이 쳐다보더라구요!

 

미얀마의 공산품들은 거의 태국에서 들여와서 그런지 국경을 드나드는 트럭이 진짜 많았어요, 버마어와 태국어가 난무하는 참 분위기가 오묘하고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일하러 가는 사람들도 물건을 사나르는 사람들도 많아보였어요! 

그냥 동네 버스터미널 같은 느낌인데 ,, 국경이라니이 ! ! 

길이 엄청 좁아서 혼잡했어요ㅠㅠ 

 

무비자가 10웡 1일부터 풀려서 리턴티켓이라던가,, 현금이라던가,, 를 보여달라할까봐 살짝쿵 걱정했는데 아주 흔쾌히 상냥하게 통과시켜주었답니다 ! ! 정신없어서 핸드폰 두고 올 뻔 했는데 챙ㄱㅕ주고 굉장히 젠틀했어요! 

 

안뇽하쒜요 하면서 반겨줘서(?) 편하게 도장 쾅 받고 ㅋㅋㅋㅋ

근데 이제 도장 받고 입국 심사 마치면

걸어서 나가야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뚝뚝같은걸 탈 수도 없고 저 다리를 건널 때까지 걸어야해요

 

걸어서 국경넘기는 처음이라,, 

어깨에 무거운 배낭 들쳐매고 쪼리신고 저벅저벅 국경을 걸어가는 그 기분,,

꽃청춘이 된것만 같곸ㅋㅋㅋㅋㅋㅋㅋ걸음 걸음 미얀마 안으로 들어가면서 오묘하게 풍경들도 바뀌고

다리를 건너가는데 태국과 미얀마는 왼쪽 오른쪽 차량 운행 방향이 달라서 중간에서 차들이 차선을 바꾼다 

낯선 광경(?) 귀엽더라고요 !

 

미얀마가 우리나라와 같고 태국은 반대!

ㅋㅋㅋ계속 헷갈려요 

 

- 미야와디에서 양곤 넘어가기 (10-12시간 소요)

대형버스 13000짯 

미니밴은 밴 상태나 안에 타는 사람들에 따라 케바케고, 지옥이었다는 평이 많아서 대형버스를 선택했습니다! 

 

음..어..캘커타의 두배정도의 멘붕이었어요.. 캘커타도 폭격맞은 도시라는 별명을 듣고 가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가서 그런지 캘커타는 딱 도착했을 때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미야와디는 아무 정보도 없이 가서 그런가,, 놀랐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미야와디를 도착하시면 굉장히 카오스라는 단어를 눈으로 보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고 가세요,,ㅎㅎㅎ..

 

캘커타는 그래도 틀이 잡혀있는데 혼잡하고 복잡하고 더러웠더면

미야와디는 어..음..질서라는 것이 없고.. 뭐가 뭔지 모르겠는 정말 카오스.....!

미..미얀마..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정신을 차리고 해야하는 일들을 생각했어요

버스표를 사야하고, 환전을 해야하고, 미얀마 유심을 사야했어요!

이것저것 찾아볼라고도 해보고 사람들이 사기를 치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고,, 진짜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르겠는게 티가 났는지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도와주려고 했어요! 근데 몇몇 블로그에서 추천해준 버스 여행사를 찾아가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말이 다 다른거에요ㅠㅠ 구글 지도를 보여주면서 찾았는데,, 처음가고 정보가 부족한 낯선 도시라 그런지 경계태세를 잔뜩,, 

밤새 타고 가야하는데 안좋음 버스를 타면 몸이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사지 멀쩡히 한국 가고싶었습니다ㅠㅠㅠ

 

미야와디는 따로 버스 정류장이 없구 걍 운수회사 찾아서 표사구 그 회사앞에 회사차량이 오면 타구 가는 시스템이더라구요! 

아 근데 ㅋ 혼잡한 도로 말고 골목으로 들어오니까 예쁘고 난리,, 진짜,, 카오스였던거 싹 잊고 핸드폰 들고 사진 팍파ㅏㄱ 찍으면서 너무 예쁘다!!!!! 를 연신 외쳤어요! 

어깨는 무거워 죽것는디 ㅋ 예쁘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이가 빨간 아저씨가 막 길을 알려줬어요 이때만해도 이가 왜 빨간지 알 수 없었어요 

이가 빨개서 더 가드를 올리고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두려워했는데 알고보니 미얀마식 담배라서 많은 아저씨들이 이가 빨개요..ㅎㅎ 

믿고 따라가서 버스 운송사를 찾았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나는 미얀마어를 하나도 못하는데 그들은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거에요...!

어뜨케....! 하...!

 

일단 표 사고 짐 두고 유심도 사야하고 환전도 해야해 ,, 침착침착,,

 

익스체인지 머니 하고 싶다는데 말이 안통해ㅠㅠㅠㅠㅠ일단 짐을 운송사에 두고 쭉 걸어나가서 환전 했어요

다리를 걸어오다보면 왼쪽편에 가게들이 죽 늘어서 있는데 환전소가 많더라구요, 아직도 다 종이를 쓰는 아날로그 그 맛,,

쪼마난 탁상을 펼쳐두고 환전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근데 환율 넘 잘 쳐줘서 좋았어요 ㅎ 꽁돈 얻은 기분! 오예! 

 

유심도 사고 ~~ 돈도 있으니까 ~ 룰루랄라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러갔는데 반찬 고르라고 했다 ... 어... 빨간 치킨 노란 치킨 검은 치킨 빨간 비프 노란 비프 검은 비프 빨간 피쉬 노란 피쉬 빨간 포크 노란 포크 검은 포크 중에 골라야헸다...ㅎ...ㅏ...! 아부지...! 뭘 먹어야 하는거죠! 

 

어.. 빨간 치킨..! 그래서 나온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핸드폰 앞에 있는 거고 나머지는 밑반찬 (?)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오이만 집어먹었어요 버스를 타고 하룻밤을 가야하는데 배가 아프면 낭패니까 조심해서,, 먹었어요 

 

배불리고 나와서 살짝 걸어보는데

 

 

예뻐요,, 동네 분위기가 너무 예뻐요,,

건물 색감이 너무 예뻐요,, 그 사이 사이로 삐져나온 나무들이 포인트ㅠ

 

 

건물 양식은 살짝 네팔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진짜 예뻐요,, 저는 이런 골목 골목의 분위기를 좋아해요ㅠ 로컬 느낌,,!

오뜨케 건물에 저런 색을 그리고 옆집 앞집이랑 다 조화로워 ...!

 

 

미얀마어를 모르면 안도ㅣ겠다 싶어서 검색해서 캡쳐해두고 운송사에 있는 미얀마 친구들한테 써먹어보면서 같이 플스하고 미얀마어 배우면서 버스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 

 

미야와디에서 양곤까지는 한 10시간 걸렸던 것 같아요! 밤에타서 다음날 새벽에 도착 ^___^ 

 

그럼 다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세요 :-)